취약계층 지원·이자 경감 등 요구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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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 / 사진=연합뉴스 |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1조 4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4일)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 총액은 이전해(1조 193억 원)보다 35%가량 늘어난 1조 3,823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은행별 성과급 규모는 농협은행이 6,70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2,044억 원, 신한은행 1,877억 원, 하나은행 1,638억 원, 우리은행 1,556억 원 순이었습니다.
2021년과 비교해 성과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하나은행으로 1,534억 원 규모였습니다.
임원 1인당 성과급은 국민은행이 15억 7,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상승기에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 속에서 이자 장사로 최대의 수익을 낸 은행들이 거액의 직원 성과급이나 희망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인터넷 전문은행도 지난해 성과급 지급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전년보다 139% 많은 258억 원, 케이뱅크는 105% 증가한 138억 원, 토스뱅크는 78% 증가한 34억 원을 지난해 성과급으로 지급했습니다.
황 의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대다수가
어제(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 잔치'를 두고 금융 당국의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어떠한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