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요금 동결 이어 택시요금 인상 시기 하반기 검토
↑ 택시 / 사진=연합뉴스 |
서민 가계 부담 완화 차원에서 버스요금을 동결한 경기도가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해 시행 시기를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다음 달 초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적용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버스, 지하철, 가스, 전기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며 가계에 큰 부담을 주자 경기도는 택시요금 인상 시기를 7월 초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열린 공청회에서 중형 택시 기준 현행 기본요금 2㎞ 3천800원, 거리 운임 132m당 100원, 시간운임 31초당 100원인 요금체계를 변경하는 3개 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8일 변경안
경기도 관계자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가계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시행 시기를 다소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