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값과 난방비 인상 여파로 꽃값이 금값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장미 경매가격은 1단에 하루평균 1만 2,733원으로, 1년 전보다 84.7% 올랐습니다.
안개꽃과 프리지어도 30% 이상 오르면서 꽃다발 하나 만드는데 5만 원은 들게 됐는데요.
졸업식과 입학식을 앞둔 학부모들과 내일(14일) 밸런타인데이를 보내는 연인들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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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들에겐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카드론이 고금리와 대출 규제 여파 속에 2년 새 43%나 급감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등 7개 전업 카드회사의 개인 신용평점 700점 이하 저신용자 카드론 신규 취급액은 2021년 1분기 3조 4,814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1조 9,749억원으로 대폭 줄었는데요.
카드론 대출마저 막힌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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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 은행을 떠난 퇴직자들은 수억 원씩 두둑이 챙겨 갔습니다.
KB국민, 신한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연말·연초 희망퇴직을 한 사람은 총 2,200여 명인데, 이들은 법정퇴직금에 특별퇴직금을 더해 1인당 6억~7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억 원을 넘긴 사람도 다수 있었는데, 은행원 희망퇴직이 구조조정보다는 서민들에게서 얻은 수익으로 목돈을 챙겨주는 복지제도로 변질된 건 아닌지 기분이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