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강진 피해가 극심한 튀르키예 지원에 나섰는데요.
우리나라 위성도 튀르키예 상공을 돌며 찍은 영상들을 구호대와 국제기구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어제(11일) 낮 대한민국 국토위성이 찍은 튀르키예 동남부 샨르우르파 지역의 모습입니다.
지진 진앙에서 150km 떨어진 곳, 교민 다수가 사는 곳입니다.
9층 건물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공원에는 피난민 텐트가 설치돼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의 실용 위성들이 찍은
또 다른 동남부 안타키아 위성사진.
집들 사이로 보이는 공터는 처참히 부서져 내린 건물 잔해 흙더미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 위성이 찍은 영상을 지난 7일부터 매일 국제 재난재해 연합체 '차터'에 공급하고 있고, 국토부도 11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차터에는 현재 16개국, 17개 기관이 가입해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성익 / 국토교통부 공간정보과장
- "인공위성을 통해 대체통로를 빨리 발견하고 피해 정도를 구분해서 제한된 구호인력과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합니다."
국토위성 1호는 지난 21년 쏘아 올린 것으로, 50cm 물체도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이며, 과기정통부의 다목적 실용위성들은 10년 전부터 지구를 돌며 재난재해 현장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