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AWS 마켓플레이스 통해 글로벌 영상분석 서비스 시작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AI 영상분석 서비스‘비디고(Vidigo)’출시
연내 챗GPT 연동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계획

↑ 씨이랩의 클라우드 AI 영상분석 서비스 ‘비디고(Vidigo)’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대표이사 이우영)이 클라우드 기반 AI 영상분석 서비스 ‘비디고(Vidigo)’를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쉽게 찾아 구입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장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수 많은 성공사례를 배출한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오픈마켓이다.

씨이랩은 지난해 11월 기업설명회를 통해 B2BC(기업 대 기업, 기업 대 소비자 거래) 기반의 AI 영상분석 글로벌 리더 도약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AI 영상분석 플랫폼의 클라우드 버전인 ‘비디고(Vidigo)’를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

Vidigo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영상 속 등장하는 객체를 AI가 빠르게 검출, 출현 빈도와 시간을 통계보고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사물과 동물 80종, 브랜드 로고 30종, 해외유명인 100인을 포함해 총 210종의 객체를 분석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분석 객체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Vidigo는 얼굴인식에 대한 자가학습 기술이 적용돼, 찾고자하는 사람의 얼굴 사진 몇 장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영상 내 해당 인물이 등장한 장면을 Vidigo가 자동으로 추출하고 분석한다. 업로드된 사진은 AI 모델로 생성돼 Vidigo 내 저장할 수 있고 사용자만의 AI 분석 모델을 만들어 영상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AI 영상분석은 고성능 GPU 자원과 전문인력 필요로 인해 도입에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Vidigo는 월단위 구독형 요금제로 설정되어 저렴한 금액으로 무제한 AI 영상분석이 가능하다. 평소 많은 양의 동영상을 소비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광고, 미디어 관련 종사자들의 AI 활용에 대한 비용 부담과 진입장벽을 줄일 수 있다.

강현수 씨이랩 메타버스사업 본부장은 "Vidigo의 핵심가치는 대용량 동영상을 AI가 대신 시청하고 알려주는 것"이라 말하며 "연내 Vidigo 서비스에 Open AI의 챗GPT 기술을 적용해 영상 속 키워드와 대화를 분석하거나 자동으로 영상을 요약,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Vidigo는 AWS 마켓플레이스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vidigo.ai)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