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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및 하이브 제공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대형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합니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오늘(10일)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이후 "SM과 하이브를 세계 대중음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방 의장보다 20살 많지만, 대형 기획사를 일구며 K팝 산업을 진화시킨 공통분모가 있는 데다가 서울대학교 동문입니다.
이들은 "하이브의 내재 역량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SM은 변화가 심한 음악 시장에서 한국 음악 산업을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진화시킨 입지전적인 기업이자 K팝의 개척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선진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분 양도와 더불어 하이브의 공개매수 계획도 지지했습니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뉴진
SM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이며, 이번 거래로 하이브는 SM의 최대 주주에 등극합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