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채용은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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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이익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카카오뱅크가 가까운 시일 내에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일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2022년 결산 시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규모나 구체적 방식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이사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지난해 2천63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021년보다 28.9% 증가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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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 영업수익·영업이익 그래프 /사진 = 카카오뱅크 |
또 2분기부터 신규 여신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서비스 연령을 확대하는 등 고객군 확대에 나섭니다.
카카오뱅크는 8일 2022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대출 성장은 기본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여신 성장을 저희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며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저희가 생각하는 수준은 약 10% 중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중은행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나 평가에 따르면 가계대출 성장률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굉장히 낮은 수준의 성장"이라면서 "네거티브 성장까지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는 대출 신장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상품성 개선과 라인업 강화· 분양 잔금 대출 시장 적극 진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참여 등을 통해 대출 성장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군 확대를 위해 상반기 중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모임통장, 26주적금에 이어 뱅킹 서비스를 재해석한 '팬덤기반 수신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2분기 중에는 미니 서비스 대상 고객 연령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분기 중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자체 라이센스 기반으로 펀드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확대도 예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론칭해 가파른 성장을 보인 주택담보대출의 시장 커버리지 비율을 현 수준에서 2배 이상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시장 커버리지 비율은 32%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성 개선, 상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대출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분양 시장 진출,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참여 등을 성장 방향성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그동안 취급하지 않았던 빌라, 다세대 등으로 대출 시장
올해는 채용규모를 대폭 줄입니다. 지난해까지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채용 규모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약 3분의 1에서 40%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