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26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을 찾아 MZ세대 직원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가 ‘수평호칭’ 제도를 경영진과 임원까지 확대합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일) “유연하고 열린 소통문화를 위해 경영진·임원까지 수평호칭을 확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사장’ ‘팀장’ 등 직책과 직급을 부르는 대신 영어 이름과 이니셜, 한글 이름에 ‘님’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경영진·임원들에게 본인이 선호하는 호칭을 사내 메신저망 프로필 닉네임란에 기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경영진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과 임원 회의, 간담회, 메일, 메신저 등에서도 해당 호칭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JAY’(영어이름) ‘JY’(이니셜) ‘재용님’으로 불러야 합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JH’, 정현호 부회장은 ‘HH’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변화를 향한 길은 언제나 낯설고 어색하지만 방향이 옳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걷다 보면 언젠가 우리가 바라보게 될 풍경은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상호존중의 철학기반, 수평호칭 문화정
삼성전자는 2016년 직원 간 수평적 호칭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도입했습니다. 이에 직원들은 ‘OO님’ 호칭을 사용하거나,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님’ 호칭을 자율적으로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