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상당수 기업들은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엿보입니다.
개인 자리가 아닌 엘리베이터 등 실내공간에선 필수록 착용하도록 한 건데요.
그래도 그동안 제한적으로 시행하던 출장이나 회식 등은 전면 허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장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무실 안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과 안 쓴 직원이 자유롭게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달라진 방역 지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완준 / 회사원
- "숨쉬기가 매우 편해요. 마스크를 벗으니까 서로 감정을 읽을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마스크를 벗는 게 조심스럽다는 직원도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 게 아닌 데다 겨울철 독감 유행 등의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세영 / 회사원
- "아이가 있는 워킹맘이다 보니 마스크를 쓰는 게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이 때문에 기업 중에선 회의실이나 통근버스, 엘리베이터, 헬스장 등 개인 자리가 아닌 밀폐된 장소에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도 많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다만 기업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기점으로 그동안 자제해왔던 국내외 출장이나 교육, 회식 등은 전면 허용하는 분위기입니다."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보다직접 만나 소통하고 외부 활동도 자유롭게 하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기업 관계자
- "구성원 간 소통과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앞으로 사내 감염 추이나 정부 지침 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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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