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지원 대상·금액 확대...장기요양기관 260곳·경로당도 난방비 추가 지원
위생업소 4만 4천여 곳 난방비 3개월 분할 납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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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시내 전기계량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
계속되는 한파에 도시가스 요금이 크게 오르며 난방비 부담 커진 가운데, 광주시가 만 5세 미만 영유아 보육 가정 난방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만 5세 미만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20만 원가량의 난방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광주시는 이례적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과 0~5세 양육 가정 등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6만 7,641가구(개소)에 총 34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혜택을 못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일반 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3만 7,636가구에 75억 원(가구당 20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광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 4만 6,223가구에 93억 원(가구당 2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기존 지원 대상인 어린이집의 경우 지원 대상과 금액이 확대되고, 장기요양기관 260곳과 경로당도 난방비 40만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됩니다.
식당과 목욕탕 등 위생업소 4만 4천여 곳에는 난방비 3개월 분할 납부 방안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시는 영유아 양육
김광진 광주 문화경제부 시장은 "영유아 지원과 관련해서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르면 열흘 정도 안에 조례 개정을 하고, 개정이 이뤄지면 바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