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7천억, 부산 명지지구 개발 투자협약

부·울·경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설립
청년 인재·우수기업 집적 시너지 효과 기대

↑ 오늘(26일) 오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1조 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산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오늘(26일) 오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의 대표사인 메리츠증권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LH부산울산지역본부와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에 최첨단 정보기술(IT) 및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 등 신성장·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기업인들의 업무환경 개선,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1조 7천억 원 규모입니다.

부산 강서구 일원에 추진 중인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 프로젝트 개발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3개 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 최종적으로 메리츠증권, 리딩투자증권, 부국증권, 유진투자증권 및 외국인 투자자 등 기업 10곳으로 구성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부산 신항 등과 인접해있는 명지국제신도시는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해 동남권 신성장의 주축이 되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탈바꿈 중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연면적 20만 평이 넘는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명지국제신도시가 부산의 신성장·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지역 및 우수 국내외 기업의 집적과 데이터융합, 바이오 헬스, 인공지능(AI) 등을 연구하는 연구개발(R&D)센터의 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향후 전국의 청년 인재가 모이는 벤처·스타트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늘(26일) 오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 2)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장원재 메리츠증권(컨소시엄 대표사) 사장은 "사업추진 시 지역인재의 고용, 외부용역의 지역업체 활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부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통해 명지지구가 명실상부한 첨단 국제비즈니스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하며, 동남권 스마트 신산업의 선도기지 역할로 서부산 지역의 경제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명지지구 개발은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디지털 산업, 스마트 교통, 저탄소·그린 환경, 문화·교육 등 전략적인 서부산권 복합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부산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동서 균형발전 추진 의지를 전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