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확정됐습니다.
지난해보다 5.95% 낮아졌는데, 특히 서울이 8.55% 하락해 전국에서 변동폭이 가장 컸습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한 건 2009년 이후 14년 만인데요.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 간 겁니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 역시 확 줄어듭니다.
서울 방배동 한 단독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지난해 928만 원에서 666만원으로 28.2%나 줄어들게 됩니다.
가격이 더 많이 급락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3월에 공시가격이 발표되는데, 두자릿수 하락율이 유력합니다.
공시가격이 떨어지고 규제도 완화했지만, 매수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셋값도 뚝뚝 떨어져 서울 강남이 지척인 곳에서도 수억 원씩 떨어진 신축 아파트 전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