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용한파 예상되는데 '엎친데 덮친격'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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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 채용(CG) / = 연합뉴스 |
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혁신에 따른 정원 구조조정 여파 등이 채용 규모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300여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목표를 작년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3만736명으로 줄었고 2021년엔 2만7천53명으로 다시 감소했습니다.
작년의 경우, 3분기까지 신규채용이 1만9천237명으로 집계돼 4분기까지 집계를 마치면 연초 목표였던 2만6천명+α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면 2020년, 2021년, 2022년에 이어 4년째 신규채용이 축소돼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
일각에서는 청년 취업 기회 확대 역할을 해온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줄어들면 올해 청년 실업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작년 1만9천명이던 공공기관 청년 인턴 채용 규모를 올해 2만1천명으로 늘리고, 기존 3·6개월인 인턴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연제 기자 yeonjel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