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3년 만에 완전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건데요.
전년보다 50%나 늘어난 3천여개 기업이 참석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현지에서 김종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주최 측은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지만 기술이 이런 난제를 풀 수 있다며 CES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샤피로 / 미국소비자기술협회장
- "기술들은 매우 긍정적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을 향해 작동하고 있습니다. "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오랜 만에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국내 기업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5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앞으로 나흘 동안 갈고 닦아온 기술력을 뽐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연결'을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부재 중 집에 창문이 열리면 창문에 설치된 다른 브랜드의 센서가 작동하고 삼성의 TV는 집안 모습을 찍어 집 주인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식입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우리 주변의 수많은 새로운 장치들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휘어지는 화면 260장으로 만든 거대 영상 구조물과 세계 최초로 주변 기기와 선없이 연결되는 TV를 공개하면서 기존 TV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혜원 / LG전자 상무
- "무선 OLED는 완벽하게 선을 없앤, 그래서 더욱 더 큰 몰입감과 자유로움을 보여드릴 수 있는 TV입니다."
올해 CES에는 15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SK온 배터리를 비롯해 삼성과 LG, 스타트업 기업들이 혁신상을 휩쓸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