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전세계 기업들이 각자 준비한 신기술을 뽐내는 자리인데요.
현지에서 김종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CES 2023 행사장 일부가 사전 공개되자 수많은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입장을 시작합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축소됐던 지난해에 비해 전시장 규모는 50% 넓어졌고, 참여 기업도 3천 1백여 개로 1천 개나 늘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귀환을 알렸습니다.
올해 CES 전시에 나선 기업들은 고객 편의 강화와 초연결을 화두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휘어지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260장으로 만든 거대 영상 구조물로 부스를 꾸몄고, 세계 최초로 주변기기와 선 없이 연결되는 대형 TV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혜원 / LG전자 상무
- "무선 OLED는 완벽하게 선을 없앤, 그래서 더욱 더 큰 몰입감과 자유로움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TV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냉장고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부재 중 집에 창문이 열리면 창문에 설치된 센서가 작동하고 TV는 집안 모습을 찍어 집 주인에게 경고합니다.
삼성 제품 간 연결이 아닌 다른 브랜드의 제품 간 호환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새로운 장치들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올해 CES에는 15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SK온 배터리를 비롯해 삼성전자가 46개, LG전자가 28개 혁신상을 받았고, 우리 스타트업 기업들도 4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국내 기업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5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앞으로 나흘 동안 갈고 닦아온 기술력을 뽐낼 예정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