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아이스크림에서 쇳가루가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동원F&B의 도가니 설렁탕에서는 세균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두 회사는 문제가 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재발 방지를 비롯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남양주의 빙그레 공장입니다.
지난달 말, 이곳에서 생산된 아이스크림에서 "쇳가루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라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자체 조사 결과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섞는 과정에서 기계 표면이 긁혀 금속성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28일과 29일, 12월 12일과 19일, 20일에 제조한 '그라시아 쿠앤크 750ml'에 대한 전량 회수에 나섰습니다.
다른 식품에서는 세균 검출 가능성이 문제가 됐습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동원F&B가 지난해 10월 생산한 '수라 양반 도가니 설렁탕'을 검사해 세균 발육 '양성' 판정을 내렸습니다.
결과를 통보받고 생산과 유통 전반에 걸쳐 원인 파악에 나선 동원F&B는 해당 제품 4만 2천여 개의 수량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공정 전반에 걸친 점검과 추가 조치를 통해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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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민승 VJ·전현준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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