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테슬라 반등에도 하락…나스닥 1.35%↓

다우 1.10%↓, S&P500 1.20%↓
테슬라 장중 3% 반등…투자심리 개선 역부족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테슬라 주가 반등에도 중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급락했습니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급락한 32,875.7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하락한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급락한 10,213.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도 300포인트 이상 빠져 불과 3거래일 만에 또 낙폭을 키웠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겪은 테슬라의 주가에 주목했습니다.

이달 들어 44% 가까이 폭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장중 3% 반등했습니다.

테슬라의 전일 종가는 109.10달러로 2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추락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의 반등에도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주가 흐름이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훼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M 캐피털의 창립자인 에릭 제이슨은 "일 년 전, 일론 머스크는 시장의 영웅이었고 (테슬라 주식이) 주가를 위로 끌어올리는 '패닉 매수'를 촉발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패닉 매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