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 같은 수요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한국 업체에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미국 어바인시에서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자동차 업체의 격전장인 미국 자동차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최악의 시련을 겪었지만, 올해 수요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천1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한국 자동차 업체는 최대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GM과 크라이슬러가 주춤거리고, 도요타의 리콜 사태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안 알라콘 / 미국 현지 자동차 딜러
- "경제위기로 감원을 하고 구조조정을 해야 했습니다. 소비자는 어떤 차를 살지 주의 깊게 보고 있었다는 점에서 (저희) 딜러점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고급 차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R을 포함한 3가지 신차를 출시해, 최초로 점유율 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스프락 /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
- "기아차는 미국에서 가치 있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소비자는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품질과 안전도, 좋은 디자인에서의 가치를 추구했습니다."
▶ 스탠딩 : 박대일 / 기자 (미국 어바인시)
-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 소형차 바람을 주도했던 한국 자동차 업체가 신차 몰이로 미국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어바인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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