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포탈범 명단에 장근석 모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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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 사진=연합뉴스 |
1년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국세청은 오늘(15일) 2억 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1개의 인적사항 등을 공개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6개월간의 소명 기회를 줬습니다. 그럼에도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에 대해서는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들이 체납한 세액은 4조 4196억 원에 달합니다.
개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불법 도박업체(기타 갬블링·베팅업)를 운영하는 임태규(50)씨로 1739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법인 중에는 서울 중구 백프로여행사(대표자 김성곤)의 체납액이 236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거 다수 방송 등에 출연해 고가의 외제차와 시계, 현금을 공개해 온 래퍼 도끼도 종합소득세 3억 원을 내지 않아 이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47명의 조세포탈범 명단에는 배우 겸 가수 장근석 씨의 어머니 전 씨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인 전 씨는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 또는 타인 명의 해외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 원을 포탈했습니다. 이 혐의로 전 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