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이행에 금액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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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8~20일 진행된 쓱세일 / 사진=연합뉴스 |
이마트가 임직원들에게 특별성격려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이마트노조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어제(13일) 성명을 내고 "10만 원보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며 각종 투자를 가능하게 한 이마트 사원들을 정 부회장이 행여나 잊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었다"며 "그룹 내에서 이마트에만 지급한다는 것은 10만 원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진행된 '쓱세일'이 흥행을 일으키자 지난 7일 이마트 전 직원 2만 6000여 명에게 전국 이마트나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마티콘')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몰린 세일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힘 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총 약 26억 원가량이 소요됐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자 노조가 호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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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에 정용진 부회장 헹가래 / 사진=연합뉴스 |
'쓱세일' 열기는 실제 대단했습니다.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기념해 지난달 18~20일 진행한 이 행사에서는 원플러스원(1+1) 혜택과 최대 50% 할인 등을 적용했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 뛰는 등 당초 기대치였던 140%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습니다.
노조는 성명에서 지난 7일 상품권 지급 합의와 함께 진행된 2023년도 임금 협상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마트 노사는 임금 인상률 3~5% 수준으
노조는 "이번 임금 협상에서 비록 노조의 요구안이 다 수용되진 않았지만 동종 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2023년도 임금협상 기간 진정성을 보여준 강희석 대표이사와 정용진 부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