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생활 침해 등 혐의로 틱톡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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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기인 '틱톡'에 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이 국가 안보 위협과 청소년들의 중독 문제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면서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퐁텐르콩트에서 열린 한 정신건강 관련 행사에서 "틱톡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심리적으로) 지장을 주는 네트워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틱톡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에 대한 정보를 검열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미국도 연방 정부부터 주 정부까지 국가안보 위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 연방수사국(FBI)은 중국 정부가 틱톡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통제하려 틱톡을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틱톡은 로스앤젤레스(LA)와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실이 있다는 점, 중국 정부가 미국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요구한 적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중국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업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미 사생활 침해, 국가 안보 위반 등의 혐의로 틱톡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에서는 틱톡에서 성행하는 '틱톡 챌린지'에 동참
지난해 2월에는 미국에서 9살 어린이가 5살 남동생과 틱톡에서 유행하던 '기절 챌린지'를 하다가 동생이 보는 앞에서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영국의 12살 청소년도 이 챌린지를 하려다 뇌사 상태에 빠진 일이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