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활동 리스크 요인…물가 상승세 지속(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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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명동 거리 / 사진=연합뉴스 |
우리나라 국민 1000명 중 56% 정도가 내년 소비를 올해보다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감소가 주요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의뢰한 결과, 응답자 과반(56.2%)은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은 내년에 소비지출을 축소하는 주요 이유로 물가 상승(43.9%)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실직·소득 감소 우려(13.5%) ▷세금·공과금 부담(10.4%) ▷채무(대출 원리금 등) 상환 부담(10.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내년 소비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물가 상승세 지속(46.0%) ▷금리 인상(27.0%) ▷세금·공과금 부담 증가(11.9%)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위축(8.9%) 등이 지목됐습니다.
소비활성화 시점으로는 2024년 상반기(24.1%)와 2023년 하반기(21.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응답자들은 소비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년에 1%대의 저성장이 현실화될 경우, 가계의 소비 펀더멘털(경제기초)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