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최종 금리 수준 5%↑, 내년 2월 빅스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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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틀어놓은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
예상보다 탄탄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3,947.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밀린 11,239.9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했으며,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 랠리를 펼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미국의 경제 상태가 연준의 통화긴축을 지속할 거라는 두려움 때문인지, 뉴욕증시는 일단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최종 금리 수준을 5% 이상으로 높이고, 내년 2월에도 2연속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
이런 분위기 속에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이상 치솟았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10bp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빅테크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렸으며, 특히 테슬라는 12월 상하이 공장 생산 축소 보도의 여파까지 겹쳐 6.4% 떨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