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개 최다…충청 '두 자릿수' · 강원에서도 피해 발생
산업부, 업무개시명령실무 준비회의 긴급 개최
↑ 화물연대 파업 8일차에 접어든 오늘(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품절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연합뉴스 출처. |
화물연대 파업이 8일차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품절 주유소가 하루 사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은 공지를 통해 오늘(1일) 오후 2시 기준 재고 소진 주유소가 전국적으로 49개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권 37개(서울 24, 경기 11, 인천 2)를 비롯해 충청 11개(충남 9, 충북2)과 강원 1개 주유소의 재고가 소진됐습니다.
어제(30일) 같은 시간 26개 주유소(서울 13, 경기 6, 인천4, 충남 3)에 비해 23개 늘었고, 재고 소진 주유소의 소재 지역도 충북과 강원으로 확대됐습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현장 피해가 늘자, 정부도 비상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 모든 수단 강구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오후 박일준 제2차관 주재로 대한석유협회에서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실무 준비회의'를 긴급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유4사(SK에너지
1시간 가까이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업계 피해 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