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중국산 짝퉁 팽이가 관세청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짝퉁 팽이는 조잡하게 만들어져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자칫 다칠 수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메탈블레이드 팽이라는 게 있다는데 인기가 많니?) 네. 인기 많아요."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메탈블레이드 팽이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중국산 짝퉁이 나오면서 손을 베였다는 학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평택 도고초등학교 3학년
- "「팽이가 쌩쌩 돌 때 딱 댔어요. (대니까 다친 거구나?) 네.」"
▶ 인터뷰 : 이재룡 / 평택 도고초등학교 3학년
- "팽이 돌렸다가 손으로 만졌는데, 찍혔어요. 이렇게…. 여기요."
중국산 짝퉁 팽이는 최소한의 안전점검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겉포장은 정품과 거의 흡사하지만, 품질안전표시 마크가 없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품질안전표시가 없는 중국산 짝퉁팽이입니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 단단한 사과에 흠집이 날 정도입니다."
관세청에 적발된 김 모 씨는 중국산 짝퉁 팽이 40만 개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유통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한국에 시판되는 거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이윤이 좋을 줄 알고 수입했습니다."
관세청은 밀수입 단속과 함께 소매상에 대한 수사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