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떨어지는데 이자 부담까지 더해져"
↑ 하락 폭 경신한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 / 사진=연합뉴스 |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집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두 달 사이 2억원 넘게 떨어진 거래가 속출할 정도로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지난해 대출로 부랴부랴 내집마련에 나섰던 영끌족들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오늘(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노원 전용면적 59㎡는 지난 11일 7억7000만원(28층)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거래인 8월29일 9억8700만원(23층)에 비해 2억1700만원 하락한 것입니다.
노원구 하계동 청구1차 전용면적 84㎡은 지난 9일 7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거래인 지난 6월13일 10억1500만원(6층)과 비교하면 5개월 사이 3억500만원이 떨어졌습니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28일 직전 실거래가보다 2억5000만원 떨어진 7억5000만원(19층)에 매매됐습니다. 직전 거래인 6월24일에는 10억원(5층)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집값은 떨어지는데 대출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미국 금리인상에 의한 대외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전세계적인 집값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집값은 당분간 정체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