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붐비는 버스나 전철 대신 하늘을 날아서 출근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걸까요?
100% 우리 기술로 만든 에어택시 UAM이 시험 비행을 했는데, 시원하게 상공을 가로지르는 모습 한번 보시죠.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네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소형 비행체가 공중으로 솟아 오릅니다.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형태의 도심항공교통 UAM이 비행 시연에 나선 겁니다.
중국과 독일산이 투입된 이전 행사때와 달리 이번에는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UAM 기체가 상공을 날았습니다.
모두 두 대로 각각 120kg과 70kg까지 태울 수 있으며, 최대 시속 90~95km로 20분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한대는 내년 실증에 착수해 24년 실제 조종사가 타는 비행 시연을 거쳐, 25년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3년 뒤면 수도권에서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를 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어명소 / 국토교통부 2차관
- "교통과 관광, 물류, 배송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지역 시범사업을 시작해 상용화의 기반을 탄탄하게…."
1~2명이 탑승하는 드론 형태의 초기 UAM을 넘어 5~6명이 탑승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기 UAM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치붕 /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 "내년부터 본격적인 UAM인 4인승 이상, 또는 5인승 등 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도 기존 건물 옥상을 리모델링해 이번 행사에서 함께 공개됐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준우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