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략작물직불제 시행하고, 가루쌀 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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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쌀값 보장 등을 촉구하는 '전국 농민 결의대회'를 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쌀 수급은 여전히 과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376만 4천 톤으로 지난해(388만 2천 톤)대비 3% 감소했습니다. 쌀 재배면적은 73만 7,054헥타르로 지난해(73만 2,477헥타르)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올해 작황은 평년과 전년 대비 부진하지만, 쌀 생산량은 추정 수요량인 360만 9천 톤보다 15만 5천 톤 초과되어 '쌀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9월 25일 쌀 시장격리 조치를 발표했었는데, 당초 예상보다 쌀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이외의 작물(밀, 콩 등)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고, 가루쌀 생산·가공·유통 등 가루쌀 산업화를 계속해서 지원해나갈 방침입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