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등 매출도 늘어…러시아법인 매출 103.4% 증가
"수익성 방어에 역량 집중…'건강한 성장' 목표"
↑ 오리온 제공. |
식품제과업체 오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늘어난 7,411억 원을,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1,21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장 매출은 2,360억 원을 기록했는데, '닥터유'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하는 등 전 품목별로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오리온은 원가 절감을 통해 지난 2013년 이후 가격을 유지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 증가로 제조원가율이 6%p 가까이 늘면서, 지난 9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올린바 있습니다.
한편, 현지 생산 비용 최소화에 나선 오리온의 해외 법인들의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중국법인은 5.0% 성장한 3,357억 원을, 베트남 법인은 44.0% 늘어 1,130억 원을, 러시아 법인은 103.4% 증가한 623억 원 규모의 매출을 보였습니다.
'춘절' 성수기(중국)과 현지 최대 명절 '뗏'(베트남)을 맞아 현지 문화를 반영한 선물세트 출시는 물론, 공장 신
오리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