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발사된 한국의 첫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을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등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다누리의 우주인터넷 탑재체는 지상과 달리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 공간에서 데이터 전송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됐는데, 뮤직비디오처럼 용량이 큰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
특히 항우연은 "임무 목적이었던 통신거리보다 세 배 이상 먼 128만㎞ 거리에서 데이터가 전송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보내왔습니다.
다누리는 고해상도카메라로 9월 15일부터 한 달간 매일 1회씩 달의 공전과정을 약 146만㎞에서 154만㎞ 거리에서 촬영했습니다.
9월 24일에는 더 멀리 떨어진 154만 4,000㎞ 거리에서 15장의 사진을 촬영해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과기부는 달이 지구를 공전하고 통과하는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