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도 사이버 공격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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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친러시아 성향을 띠는 해커 조직 '킬넷'(Killnet)이 미국 주요 공항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예고함에 따라 국내 해킹 시도에 대한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친러 성향의 해커 조직 킬넷은 오늘 오전 5시 45분(한국 시각)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주요 공항에 대한 공격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최근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롱비치 등 미국 8개 공항 웹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하는 등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PC를 원격 조종해 특정 웹사이트에 동시에 접속시켜 단시간 내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서버를 마비시켜 이용자의 접근 및 사용을 차단합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 디도스 공격 시도에 대한 탐지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항공 관련 기업, 기관 등 주요 기반 시설 관리자들에게도 보안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KISA는 데이터 암호화 통신에 쓰이는 프로토콜(TLS/SSL)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OpenSSL'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 보안 업데이트를 독려했습니다.
OpenSSL 프로젝트 위험도 4단계 중 상위 2단계에 해당하는 '하이(High)' 등급 위험 단계가 발령됐으며, 이는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서비스 접속 불가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
KISA 측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KISA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 보안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18로 상담 요청하면 조치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