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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 사진 = 연합뉴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내년 집값은 2.5% 하락하는 반면 전세는 0.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산연은 오늘(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장은 "지난달 발표된 주택 관련 규제 완화로 기존보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장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수요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산연은 내년 주택 매매 가격이 수도권은 2.0%, 지방은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택 하락의 원인으로는 절대적으로 높은 주택가격 수준, 금리인상 전망 지속 등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전세가격은 2023년 매매수요의 감소로 인해 반등이 예상돼 내년에는 0.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세 거래가 늘면서 임대차 시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전세의 입지가 축소되며 가격이 하락했지만, 임대차 전반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월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만큼, 전세 가격이 하락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반기별로는 "상반기에 판매 유인이 더 크고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상
다만, 주택경기가 변곡점에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에게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김 부 연구위원장은 "정부의 각종 규제 덕택에 주택시장 참여자들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경제 위기론을 참고하되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