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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성문 연구원, 변영재 교수, 자간나트 말릭 박사 [사진 = UNIST] |
31일 UNIST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 연구팀은 체내에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체내삽입형 전자기파 기반 혈당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센서 크기는 면봉의 20% 수준이다. 사용시간이 길 뿐 아니라 혈당 측정 정확도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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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들은 하루에도 수 차례 손가락 끝을 찔러 채혈하고, 혈당을 확인한다. 전 세계 4억명 이상의 환자들이 매일 채혈에 따른 고통과 불편을 겪는 셈이다. 연구팀은 수명에 제한이 없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체내삽입형 혈당측정시스템을 만들었다. 매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주위의 온도와 습도, 움직임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정확도를 큰 폭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변 교수는 "현재 스마트워치 등에서도 전자기파를 이용한 혈당측정
이어 "주사를 맞는 팔뚝 부위에 센서를 이식해 혈당을 정확하게 측정하게 된다"며 "오는 2024년~2025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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