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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향할 계획이던 KE401편 비행기가 예정된 시각보다 다소 늦게 출발했고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7시 40분께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종석에서 엔진 이상이 감지돼 즉각 인천공항 회황을 진행했고 오후 8시께 인천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내렸다"며 "이후 승객들에게 다른 비행기를 통해 호주행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 측은 "엔진 이상일뿐 일부 승객이 제기하는 것처럼 엔진에 불이 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엔진에 스파크(불꽃)가 튀었다는 승객 증언을 접수한 사실은 맞는다"고 인정했다.
실제 탑승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매일경제신문이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승객들은 "날깨쪽에 불꽃뿐 아니라 폭발음이 여러번 들렸다"며 "이로 인해 기내는 거의 아수라장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날깨쪽
특히 일부 승객은 "사고 이후 대한항공 측의 별다른 사고 관련 안내 설명 없이 더 불안했다"며 "속이 울렁거려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기도 겁났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며 해당 사실을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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