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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 부근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과 편지가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오는 31일 예정된 개막식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개막식 행사를 취소한다"며 "이번 이태원 사고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코세페 주간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도 이태원 참사 여파로 다음달 1일 경복궁에서 열기로 한 패션쇼를 취소하기로 했다.
구찌 측은 한국 홍보 대행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의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의 국가 애도 기간에 그 뜻을 같이하고자, 문화재청과 논의 하에 11월 1일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아울러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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