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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 이재용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댓글 중 '베스트 댓글' 작성자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7일 사내 게시판 올린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에 임직원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글에는 이 회장이 취임에 앞서 25일 부친 고 이건희 회장의 2주기를 맞이해 가진 계열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밝힌 소회와 각오가 담겼습니다.
이 글은 지난 28일까지 조회수가 12만 3천 건을 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이 약 11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화제가 된 것입니다. 댓글만 1천200개가 넘습니다.
그런데, 이중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의 작성자가 '이건희'였습니다.
확인 결과, 작성자는 고 이건희 회장이 아닌 그와 동명이인인 자로 그의 댓글이 베스트 댓글로 꼽혔습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원 이건희 씨는 게시글에 '회장님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직원들은 이 글에 '좋아요'를 4천500개 이상 눌렀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낙 임직원 수가 많다 보니 '이건희'라는 이름을 가진 직원만 수십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의 취임과 관련해 재계 관계자는 "이미 이재용 회장이
이재용 회장의 취임으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대형 인수·합병(M&A), 조직 문화 개선과 더불어, 연말 특별 상여금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