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매운맛&육개장사발면 점유율 4.4%로 4, 5위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91년 이후 32년째 부동의 1위입니다.
농심은 27일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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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전국 라면 인기지도. / 사진 = 농심 |
시장조사 기관 닐슨IQ코리아와 함께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주요 라면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의 매출액을 조사해서 산출한 것으로 순위는 서울, 부산과 전국 8개 도별로 집계됐습니다.
지도에 따르면, 라면 판매량 1위는 신라면으로 점유율은 9.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가 6.5%로 2위, 농심 안성탕면이 4.8%로 3위, 오뚜기 진라면매운맛과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각각 점유율 4.4%로 4·5위를 기록했습니다.
신라면은 전국적으로 판매량이 가장 높았는데 경남에서만 1위 자리를 안성탕면에 내줬습니다. 경남 지역에서 안성탕면은 점유율 9.0%로 7.6%인 신라면을 앞섰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이었습니다. 충북에서 신라면 판매량은 12.3%로 2위인 짜파게티(6.3%)보다 두 배 가까이 팔렸습니다.
아울러 농심 육개장사발면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주목됩니다. 육개장사발면은 서울과 경기, 충북, 경남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분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광 수요가 크게 늘고, 여행과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용기면 시장규모(5,993억 원)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했습니다. 이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달하며 작년 같은 기간(37.8%)보다 2.9%p 높은 수치입니다.
진라면매운맛은 서울과 경기도, 충북에서 4%대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고, 그 외 지역에서는 4~5위에 올랐습니다.
삼양라면은 전남과 전북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만 5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에는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후에도 각 회사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