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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 하반기 유럽연합 의장국을 맡은 체코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목표, 개최지로서 경쟁력 등을 설명하며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부산엑스포는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정 회장은 "부산엑스포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인 삶과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부산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고, 유라시아와 태평양 간 교통·물류 허브이며 관광 인프라도 충분하다는 점 등 엑스포 개최지로서 강점을 체코 정부 측에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접견에서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체코 공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습
정 회장은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체코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의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김종민 기자 saysay3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