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분간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전 부처가 산업 육성과 수출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자금과 인력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강관리 관련 서울의 한 벤처기업.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이 기업은 최근 높은 금리와 환율 등 갑자기 변한 경제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서현 / 디지털헬스케어업체 전무
- "기관 투자자들이나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가 경색됐어요.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판매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는 유망 벤처 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영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10개 분야를 정해 향후 5년 동안 2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유망 스타트업 1,000개사 이상을 발굴, 육성할 건데요. (정부뿐 아니라) 대기업, 그다음에 투자사들까지 다 동원해서…."
이와는 별도로 시중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은 적격담보증권 대상 범위를 넓히고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6조 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산업을 담당한다는 생각으로 산업 육성과 수출 지원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건설교통부는 이런 규제를 하는 기관이라기보다 건설교통산업부로, 또 문화체육부 역시도 문화산업으로 이렇게 그런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다 같이 뛴다는 그런 자세로 …."
이번 회의에서는 반도체와 2차 전지, 방위산업과 원전 개발을 비롯한 전략 산업 분야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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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