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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케즈 홈페이지] |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즈는 지난 2분기부터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동부산점만 운영 중이다.
가맹 대리점주와도 원만한 소통 아래 철수 협의를 마무리했고, 브랜드 전환 운영을 원하는 대리점에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1월 케즈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열며 주목받았다. 케즈는 론칭 1년 반이 지난 현재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브랜딩과 효율 운영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브랜드 주 고객층인 MZ(밀레니얼+Z) 세대 중에서도 20대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브랜딩에 집중하고자 온라인 중심으로 과감하게 유통방식을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케즈는 1916년 미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케즈의 부드럽고 소리 나지 않는 신발 고무 밑창을 '스니커'라고 일컬었던 것이 오늘날 스니커즈의 모태가 되었을 만큼 스니커즈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현재 케즈는 브랜드 자사몰과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ABC마트 등 신발 편집숍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 중 무신사와는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전략적 협의가 이뤄졌다.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들의 구매 접점도 확대한다. 올 연말에는 케즈 자사몰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서울 지역 내 플래그십 매장을 열 계획이다.
케즈는 스니커즈에 뿌리를 둔 브랜드이지만, 의류와 액세서리 등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심플하면서도 청량한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를 유지하는 한편 트렌디한 요소를 더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케즈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은 '디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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