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관계사 라인(LINE)이 일본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업에서 결국 손을 떼기로 했다.
정보통신(IT)업계에선 라인이 일본 AI스피커 시장에서 사업 부진을 이어감에 따라 경쟁상대인 구글·아마존 등과 견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이번에 단종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다음달부터 일본 내 AI스피커인 '클로바 웨이브' '클로바 프렌즈 독' '클로바 프렌즈' '클로바 프렌즈 미니' '클로바 데스크' 등 전 제품의 판매를 종료한다. 2017년 일본 시장에 진입한 지 약 5년 만이다.
다만 라인은 해당 제품을 구입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고객에 한해 단말기 구입 요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또 라인은 이들 일본 제품에서 일명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에서만 AI스피커 사업을 접는 것"이라며 "국내 사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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