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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음료가 16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
2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처음처럼 새로'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680만병을 돌파했다. '처음처럼' 출시 후 16년 만에 선보인 소주 신제품임에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 소주들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방식으로 제조했다. 희석식 소주임에도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자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고, 투명한 병 디자인을 채택해 산뜻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신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만큼 지난 14일부터는 홍대와 건대, 강남, 신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각종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대면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포지셔닝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색 상품에 관심이 많은 2030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 공개한 '처음처럼 새로' 탄생 스토리 콘텐츠 영상들은 게재 보름 만에 조회수 500만회를 달성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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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6일 출시한 청주 신제품 `백화`.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가 공세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건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주류시장에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주류사업과 음료사업이 모두 활기를 되찾으면서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확실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매출(연결기준) 1조3884억원, 영업이익 12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영업이익은 58.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주류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18%, 영업이익이 242.8% 늘어났다.
3분기 실적은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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