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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한 발표자가 푸드테크의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엑스] |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푸드테크다. 식품(푸드)과 기술(테크)의 합성어다. 그런데 단순히 식품기술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소비자나 개인 입장에서 기호성, 건강, ESG, 콘텐츠를 고려한 메뉴 선정에서부터 조리, 주문, 배송, 물류, 제조, 소재, 원료까지 먹는 것과 연관된 모든 첨단기술 산업을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푸드테크 엑스포·콘퍼런스(코리아 푸드테크 산업전)'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을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이 직접 발표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엑스포는 전시장에 부스를 꾸린 150개사와 별도로 바로 옆 콘퍼런스장에서 2~4일 사흘간 8개 세션으로 나눠 30여 기업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일반 전시회가 '보여주기' 위주라면 이번 엑스포는 '함께 공감하기'에 방점이 찍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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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메타버스 △로보틱스·모빌리티 △K푸드테크 플랫폼 △개인맞춤 △ESG △조리·외식 △주문·배송 △물류·스마트제조 등 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푸드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날 오후에 열리는 AI·메타버스 세션에선 민승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상임고문(국립한경대 석좌교수)을 좌장으로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CPO,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이교구 슈퍼톤 대표, 안병익 식신 대표가 발표한다. 로보틱스·모빌리티 세션은 이남식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상임고문(서울예술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이 세션에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마크 시어만 최고전략책임자(CSO)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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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세션에선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소장,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조철훈 스페이스에프 창업자, 김근호 리코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4일엔 소비분야 조리·외식, 공급분야 주문·배송, 생산분야 물류·스마트 제조 등 3개분야로 나뉘어 세션이 진행된다.
[정혁훈 농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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