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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이마트 성수점 축산매장에서 모델들이 한우데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이마트] |
26일 이마트는 SSG닷컴과 함께 27~30일까지 나흘간 한우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이마트 한우데이'를 선보인다. 이마트발 한우데이를 위해 준비한 물량만 170톤이다. 통상 이마트에서 일주일동안 20톤이 판매된다는 점에서 4일동안 판매할 두달 치 물량을 준비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이마트는 11월1일 '한우데이'를 앞두고 한우를 반값 판매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지난해 10월30~31일 이틀 동안 만들어낸 한우 매출만 70억원이었다. 양질의 한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전국 이마트마다 길게 줄이 늘어섰고,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도 이마트는 부위별로 등심은 50%, 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고객들이 한우 등심을 주로 구매한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등심 물량을 20% 늘려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한우데이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등급 등심 1kg 도매가격(지난 24일 기준)은 6만8146원으로 100g 환산 시 6814원이다. 이마트 한우데이 1등급 등심 행사가격은 100g에 5690원으로, 도매가보다 16% 넘게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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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입쇠고기 가격은 높은 환율 등 고물가 요인이 즉각 반영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섰다. 이마트에서 제공되는 호주산 달링와규 가격은 100g당 6480원으로, 한우 등심 1+등급 5840원보다 더 비쌌다.
이마트는 이번 한우데이에 한우 사전예약 제도도 본격 도입했다. 행사 기간 소비자가 구매하면 원하는 날짜에 이마트에 방문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SG닷컴의 시간대 지정 배송인 '쓱배송'을 이용해도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 중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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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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