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쌈디도 반했다…홍대서 난리난 '하늘색 콜라' 뭐길래

↑ 지난 21일 걸그룹 뉴진스가 '콜라-콜라 제로 드림월드'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코카-콜라]

코카-콜라가 하늘색 캔에 담긴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출시를 기념해 홍대에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제주, 여수, 강릉에서 만날 수 있던 아르떼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몰입형 공간을 구현,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공식 개관 전날엔 뉴진스, 쌈디, 이이경 등 유명인이 대거 현장을 찾아 관심도를 높였다.

◆ 코카-콜라, 아르떼뮤지엄과 함께 '드림월드' 팝업 오픈

25일 오후 2시 찾아간 서울 마포구 홍대 와이즈파크 '코카콜라 에디션X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스토어는 ▲비치 ▲정글 ▲썬더 ▲코카-콜라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있었다.
비치 공간으로 들어서자 어둠 속에서 형형색색의 파도가 일렁였고 정글에서는 열대우림 속 기린, 코끼리 등이 움직이는 모습이 형상화됐다. 썬더 테마로 가면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구름과 번개가 반짝반짝 빛났다.
코카-콜라 존에는 신제품 '제로 드림월드'를 맛볼 수 있는 냉장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인생네컷 포토부스도 준비됐다. 현장 관계자는 "2030세대 커플 방문객이 가종 많고 홍대라는 상권 특성상 외국인들도 종종 찾는다"면서 "전시장뿐 아니라 주요 포토스팟, 인생네컷 부스 등에는 줄을 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제로 드림월드는 코카-콜라가 한정판 프로젝트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의 국내 세 번째 제품이다. 기존 제로콜라에 복숭아 농축과즙을 가미해 상큼함을 더했고 캔 배경에 하늘색을 입혀 기존 제품과 차별화?다.
코카-콜라는 드림월드 팝업을 통해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 고유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21일 문을 열어 오는 12월 4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정식 개관 하루 전날인 지난 21일엔 프리오프닝 행사도 진행했다. 걸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스프라이트의 새로운 모델 '스프라이트 보이즈'로 활동을 시작한 가수 로꼬와 GRAY(그레이), 씨그램 모델인 댄스팀 YGX 리더 리정, 배우 이이경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식품업계 팝업 경쟁 치열…젊은 층 적극 공략

↑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팝업스토어의 `코카-콜라` 공간. [사진 = 이하린 기자]

최근 식품업계는 팝업스토어를 줄줄이 오픈하며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데다 인스타그래머블한(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공간을 중심으로 SNS 입소문 효과까지 톡톡히 얻을 수 있어서다.
동서식품은 핼러윈 시즌에 맞춰 이달 말까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오레오의 핼러윈 대모험'이라는 콘셉트로 핼로윈 오레오 제품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팝업스토어의 `비치` 공간. [사진 = 이하린 기자]

이달 초에는 매일유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귀리 관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귀리) 카페'를 열었고 CJ제일제당 비비고는 국내 크래프트(수제) 맥주기업 제주맥주와 손잡고 팝업스토어 '도깨비 만두바'를 개관했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2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를 운영했다.
롯데리아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종로구 익선동에서 운영한 1호 팝업스토어 '불고기랩 9222'는 직·간접 체험객 누적 20만명을 돌파하며 종료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