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신경외과 남도현·공두식, 이원재, 이비인후과 홍상덕·류광희 교수팀)는 국내 최다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 3000례`를 달성한 뒤 최근 기념식을 갖고 자축했다. |
이러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신경외과 남도현·공두식, 이원재, 이비인후과 홍상덕·류광희 교수팀)는 국내 최다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1994년 국내 첫 내시경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성공 후 2009년 비강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로 2016년 1000례, 2019년 2000례, 2022년 3000례 등 13년여 만에 이둔 성과다.
삼성서울병원은 지금까지 뇌종양 제거술에서 간간히 시행되어 오던 내시경 치료법을 본격적으로 뇌종양 수술에 접목, 내시경을 이용해 개두술 없이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왔다. 수술 전 과정을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교수가 동시에 참여,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3000례는 국내 최다 증례로 뇌종양 수술에서 내시경 수술이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뇌종양 수술 중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두개저 종양 내시경 수술은 신경외과(진료과장 이정일)의 적극적인 주도와 지원, 뇌종양센터(센터장 설호준)내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숙련된 의료진들과 긴밀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바탕이 됐다.
공두식 교수는 "활발한 내시경 뇌수술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뇌종양센터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이비인후과와의 활발한 협진 수술로 합병증 최소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환자 치유와 빠른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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