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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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06포인트(1.34%) 오른 31,499.62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상승한 3,797.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90포인트(0.86%) 뛴 10,952.61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주말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되살아났습니다. 앞서 한 외신이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지 여부와 속도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서 연준의 방향을 읽을 힌트를 얻긴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계속 둔화할 경우 연준이 한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25일), 마이크로소프트(25일), 애플(27일)과 아마존(27일)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됩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S&P500지수의 2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실적이 향후 지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2년물 금리는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의 채권시장 불안은 다소 진정됐습니다. 차기 영국 총리에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이 발탁되면서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중국 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들은 시진핑 3연임으로 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반등이 지속되려면 연준의 정책 전환 신호가 나와야 할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