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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사진 = 박형기 기자] |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주담대 상품 '하나 변동금리 모기지론' 변동형 금리는 연 5.841∼7.141%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섰다. 전세자금대출 '하나전세금안심대출' 변동형 금리(코픽스 신규 기준)도 연 5.983∼7.083%로 상단이 7%를 넘겼다.
KB국민은행이 최고 6.91%, 신한은행이 최고 6.62%, 우리은행이 최고 6.27%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불과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연 3.71~5.07% 수준이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다.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가 7% 선을 넘긴 건 지난 17일 이들 대출 금리의 지표 금리로 사용되는 9월 코픽스 금리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3.40%까지 오른 탓이다. 지난 12일 발표된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되는 10월 코픽스는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대출 최고 금리도 7%를 터치해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날 기준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연 5.983~7.083%로 상단이 7%를 넘었다. 작년 8월
주택 관련 대출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특히 전세대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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