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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간식의 독 파티 소풍 패키지. [사진 제공 = 펫프렌즈]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중심으로 펫푸드의 고급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려동물용 케이크·김밥 등 이색 펫푸드 판매량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이색 펫푸드가 독특한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21일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 따르면 지난달 이 플랫폼을 통한 이색 펫푸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고 2배 이상 증가했다. 펫프렌즈에서 판매중인 오간식의 '독 파티 소풍 패키지'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4% 급증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과 피크닉을 갈 때 추천하는 여행 음식 패키지다. 미니치킨과 김밥, 새우튀김, 미니치즈케이크 등 사람이 먹는 음식과 동일한 모양의 반려견 음식들로 구성됐다. 음식은 반려견이 선호하는 황태, 계란, 닭고기 등 100%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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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다펫의 단연코 케이크(왼쪽)와 그날, 간식의 `독 추카포카 생일 패키지` [사진 제공 = 펫프렌즈] |
사람이 먹는 시리얼을 그대로 닮은 간식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네 가지 채소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델리마켓의 '마이 C리얼'이 대표적이다. 펫프렌즈에 올려진 리뷰수만 1500여개가 넘는다. 슬로우팜의 '원물 100% 과일칩 동결건조 5종'은 해썹(HACCP) 인증 제조업체에서 생산했다.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심할 수 있는 품질이라는 게 회사 측
펫프렌즈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이색 펫푸드의 인기비결은 반려동물과 새로운 경험 및 재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반려인들이 선호하는 건강하고 재밌는 이색 펫푸드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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