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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X뱅앤올룹슨 협업 스피커인 'Beosound Explore - Starbucks Edition'. [사진 출처 = 스타벅스] |
100개 한정으로 판매해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 이 제품은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공식 가격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에 되팔이되고 있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중구 종로2가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고택점이 영업을 시작했다.
대구종로고택점이 들어선 소택 한옥은 1919년에 지어진 전통 고급 한옥으로 이전에는 전통 혼례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던 공간이었다.
지붕 서까래, 대들보, 기둥, 마루, 외관 등 본래의 고택 한옥을 최대한 보존해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스타벅스는 대구가 우리나라 고전 음악감상실의 발상지이자 문화 예술 도시인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콘셉트를 살리고자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매장의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음악 감상을 위한 공간을 구축했다.
매장 어느 곳에서든 차별화된 음악 감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별도로 마련된 음악 감상 공간에서는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라인의 고품질 스피커인 베오랩 28을 메인 스피커로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대구종로고택점 오픈을 기념해 스타벅스X뱅앤올룹슨 협업 스피커인 'Beosound Explore - Starbucks Edition'을 100개 한정(1인 최대 2개 구매 제한)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오픈 전날과 당일 이른 새벽부터 '오픈런' 행렬을 이뤘다. 준비된 수량은 오전 시간대에 일찌감치 완판됐다고 전해진다.
리셀 시장도 덩달아 활발해졌다. 전날 오후가 되자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스타벅스 한정판 스피커 판매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공식 판매가인 29만9000원보다 약 2배 높은 6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다. 일부 플랫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구종로고택점 오픈 첫날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아주셨다"면서 "오래된 한옥에서 고즈넉하게 커피를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매장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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